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6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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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월 1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0% 하락한 약 42,10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41,950.94달러에서 최고 42,693.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981억 달러까지 감소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509,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버이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은 아직 약세장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 정체된 시가총액과 가격 횡보 움직임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그는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약세장은 낙폭 50% 이상, 즉 70%~90% 사이의 하락이 발생했을 때 시작됐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붙으며 이전 저항을 지지선으로 바꿨다는 것은 실제로 더 낮은 저점이 발생하지 않는한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고점은 상대적으로 일정하지만 저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시장이 다음 상승세를 형성하기 위해 추세 전환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마켓에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이를 반드시 가격 움직임(방향성)과 연관 지을 수는 없다. 다만, 거래량 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자본으로도 시장이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2월 일평균 비트코인 거래량은 시가총액 대비 약 8%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평균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시가총액 대비 약 3%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30일간 비트코인은 저점을 다진 후 단기간 내 40,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거래량 감소를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 다만, 얇아진 시장에서 가격을 움직이는 데 예전만큼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향후 대규모 기관 유입이 발생했을 때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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