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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 연기…"내년 2월쯤 승인 가능성"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9/21 [12:29]

美 SEC,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 연기…"내년 2월쯤 승인 가능성"

김진범 | 입력 : 2018/09/21 [12:2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X)가 공동으로 설계, 신청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연기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ETF 승인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번 연기 결정으로 당분간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SEC는 이날 웹사이트(SEC.gov)를 통해 연기 사실을 전했다. 

 

이번에 연기가 결정된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 ETF)’는 비트코인 규제 걸림돌을 극복한 최고의 비트코인 ETF 상품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에 SEC가 ETF를 승인할 경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곧바로 비트코인 ETF를 상장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SEC는 "법안 6(b)(5)항에 따라, 새로 제안된 ETF와 규칙의 일관성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SEC는 19일 현재까지 이미 제출된 1,400여건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의견 외에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SEC의 결정으로 인해 해당 ETF에 대한 승인 여부는 내년 2월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BK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창업자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기 전에 시장 조작 및 거래 사기의 가능성을 규명하고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장 조사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년 2월에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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