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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6, '공포' 단계 지속...BTC '디지털 금' 논쟁 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26 [09:26]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6, '공포' 단계 지속...BTC '디지털 금' 논쟁 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2/26 [09:26]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 가능성이 열리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3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26을 기록하며,   '공포(Fear)'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0% 상승한 약 39,26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7,847.05달러에서 최고 39,630.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44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8% 수준이다.

 

※관련 기사: 4만달러 회복 노리는 비트코인, 하락추세 반전?...블룸버그 전략가 "BTC 10만달러 향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영국 증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 최근 보고서를 인용,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 피난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승인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금 가격이 약 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36,600달러(22일)에서 34,600달러(24일)로 떨어졌다"며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만드려는 암호화폐 업계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다시 한번 비트코인을 극찬했다. 

 

그는 최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비트코인 높은 탈중앙화를 구현했으며, 이로 인해 어떤 정부나 단체의 통제를 받을 수 없다"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트럭 시위대의 비트코인 송금을 막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시위 참가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거래소 및 지갑 서비스에도 송금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논-커스터디얼 월렛 넌척은 당국에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크루즈 의원은 이와 관련해 "넌척의 대응이 훌륭하다"며 중국 사례를 예로 "비트코인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드 크루즈 의원은 지난 1월 5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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