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직원이 "리플(XRP)은 증권(security)이 아닌 통화(currency)"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직원 마이클 디디욱(Michael Didiuk)은 이같이 밝히면서, 그의 발언에 대한 근거로 네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돈의 투자(investment of money), 공동 기업(common enterprise), 이익에 대한 기대(expectation of profits), 그리고 그러한 이익을 추진하는 제3자 또는 프로모터의 노력(efforts of a third party or promoter pushing that profit)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리플코인(XRP)은 리플(Ripple) 없이 지속적으로 존재·운영될 것이며, 따라서 XRP은 증권으로 간주되기 위한 하위 테스트(Howey test)의 네 가지 요소에 모두 부합되지 않는다. 이러한 금융 실체는 증권으로 간주할 수 없으며, XRP 역시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지난 4월, 리플 수석 시장 전략분석가 코리 존슨(Cory Johnson)은 공개인터뷰에서 “XRP는 증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다면서 XRP 원장은 분산화되어있고, 리플 랩스(Ripple Labs)는 XRP로부터 명백히 독립된 기업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이더리움(ETH)과 XRP의 경우 당국 규정에 따르지 않는 증권으로 볼 수 있는 강력한 증거들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에 따르면,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400인 중 382위에 올랐다. 그는 주로 암호화폐 축적을 통해 해당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브스는 라슨의 순자산을 21억 달러로 측정했다. 또한 그는 현재 51.9억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XRP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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