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나스닥이 2%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시작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차액결제옵션이란 기초자산을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의 거래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루 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소화된 점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의 정책긴축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고,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연준이 향후 통화 부양정책을 재시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비트코인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가능성이 커졌고, 투자자들도 46,000~50,000달러 저항 영역을 향해 계속 적극적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망했다.
약 31만7천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 전문 트위터 계정 크레더블크립토도 "코인베이스 BTC/USD 3주봉 차트 기준 시세와 상대강도지수(RSI)가 역방향으로 진행되며 히든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어 장기적인 신고점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코마캡)의 커뮤니티가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의 5월말 가격을 평균 49,925.3달러로 예측했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17.49% 높은 수준이다. 이번 BTC 가격 예측은 약 85,131명이 참여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2,49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35%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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