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 유럽 진출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3 [21:34]
일본 1위이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6위(코인마켓캡 기준)인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진출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플라이어는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위원회Commission de Surveillance du Secteur Financier)로부터 결제기관 허가를 받아 이날부터 유럽에서 거래서비스를 시작했다.
비트플라이어는 "전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암호화폐 수요에 맞추기 위해 사업을 확장한다"고 유럽 진출의 이유를 밝혔다.
비트플라이어는 현재 비트코인-유로 거래만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라이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과 법정화폐간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노 유조 비트플라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플라이어는 전 세계에서 법을 가장 잘 준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라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규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플라이어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해 비트플라이어에서 거래된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2500억 달러로, 일본 비트코인 전체 거래의 80%, 세계 시장의 23~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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