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회장 "비트코인 아닌 합법적 가상화폐 나올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27 [11:25]
세계 최대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Starbucks)의 하워드 슐츠(Howard Shultz)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회장이 “비트코인은 지금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화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회장은 이날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합법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나오겠지만 비트코인은 아니다"며 미래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기능하기 힘들 것이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슐츠 회장은 디지털 통화를 기반으로하는 온라인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급결제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화폐를 받아들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지급결제 기술 전략을 세우는 한편 디지털상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는 자체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거나 블록체인 또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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