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펀드, 中 첫 암호화폐 거래소 BTC차이나 인수
최혜빈 특파원 | 입력 : 2018/01/30 [11:25]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BTCC(BTC China)가 홍콩계 블록체인 투자 펀드에 인수됐다.
BTCC는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피인수 소식을 발표하고 "BTCC풀(Pool, 암호화폐 채굴), Mobi(국제 다중통화 결제 서비스), 미국 달러 거래소(USD Exchange) 등 3가지 사업과 세계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TCC풀의 자오(Zhao)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 통화 블록체인의 보호·안정화라는 목표를 실현할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더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9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ICO(암호화폐공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운영을 중단시켰다. 최근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BTCC의 창업자였던 바비 리(Bobby Lee)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규제할수록 비트코인은 끄떡없다”며,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규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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