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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낙폭 확대...이제는 저점 매수 타이밍?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9/21 [07:26]

FOMC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낙폭 확대...이제는 저점 매수 타이밍?

박병화 | 입력 : 2022/09/21 [07:26]

 

20일~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 1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9% 하락한 18,908달러이다. 이더리움은 4.23% 떨어진 1,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저가 매수세에 19,639달러, 이더리움은 1,388달러까지 반등했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45포인트(1.01%) 하락한 30,70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96포인트(1.13%) 떨어진 3,855.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9.97포인트(0.95%) 밀린 11,425.0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비제이 에이어(Vijay Ayyar) 부사장은 "거시적 환경 불안정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강한 매도세가 형성돼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8,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다음 지지선은 1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매도세가 더 강력하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머지(PoS 전환) 호재는 업그레이드 전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업그레이드 이후엔 '뉴스에 매도하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트렉 리서치(DataTrek Research)의 니콜라스 콜라스(Nicholas Colas)는 구글트렌드 데이터를 인용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비트코인이 올해 20,000달러 정도까지 하락하면서 검색량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비트코인은 신규 투자자가 유입될 때 가장 상승폭이 크다. 하지만 현재 매크로 환경은 투기적 자산군에 불리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도 지금 매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너무 많은 돈을 빌리고 있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금리가 급등하고 있고 달러는 죽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와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금, 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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