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급락했고, 그 여파로 비트코인(BTC)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최고 20,109.85달러, 최저 19,265.6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9,757.92달러에 9월 거래를 마감하면서 올해도 9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9월 시초가(20.040.83달러) 대비 수익률은 -1.4% 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침체 공포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이다.
반면 미국 뉴욕증시는 최악의 9월을 보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9월 월간 하락률은 다우 지수가 8.8%, S&P 500 지수가 9.3%, 나스닥 지수가 10.5%로 각각 집계됐다. S&P 5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프로 트레이더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비트코인이 조만간 2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5,000달러 이상으로 종가를 기록한 지 111일이 지났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은 10월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게 강한 달이었다는 것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은 2013년부터 매년 10월에 긍정적인 마감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