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약세, 추세 전환 언제쯤...투자자 50% "BTC 올해 2만5천달러 못 넘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행보에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1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BTC 가격은 19,349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8% 내린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206.32달러, 최고 19,602.0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52% 하락하며 1,3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상위 암호화폐 중에는 리플(XRP, 시총 6위) 3.14%, 솔라나(SOL, 시총 9위) 2.87%, 도지코인(DOGE, 시총 10위) 1.51%, 시바이누(SHIB, 시총 15위) 2.09%, 유니스왑(UNI, 시총 17위) 1.92%, 아발란체(AVAX, 시총 18위) 3.27% 각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4시간 전 대비 1.11% 감소한 9,32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상승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오른 31,499.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상승한 3,797.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0포인트(0.86%) 뛴 10,952.6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LIV 펄스(MLIV Pulse)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 및 투자자 564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50%는 비트코인이 올 연말까지 17,600~25,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과거 약세장 기간을 분석한 결과, 사이클 관점에서 다음 강세장은 내년 4월 이후에야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디어는 "케빈 스벤슨은 2013년, 2017년, 2021년 비트코인 사이클의 최고점과 이어지는 약세장 이후의 강세 전환 시점, 약세장 지속 기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최고점 이후 강세 전환은 81주 후에 시작됐고, 그 다음 강세 전환은 68주 후에 나타났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강세장은 2021년 11월 최고점 이후 약 75주가 지난 시점부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BTC) 가격은 3년 내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브랜트는 월요일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년 반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결국 신고점을 재차 경신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내년 비트코인은 17,000~23,000달러 사이 좁은 채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초 바닥을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닥가는 1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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