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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스트림 CSO "이더리움, 기술적으로 막다른 골목"…ETH 시세도 부진 지속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8/28 [10:52]

블록스트림 CSO "이더리움, 기술적으로 막다른 골목"…ETH 시세도 부진 지속

김진범 | 입력 : 2019/08/28 [10:52]

 
'톱(Top)'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부진한 가격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일정도 지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는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패리티(Parity) 소속 개발자 웨이탕(Wei Tang)을 인용해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체인의 업그레이드가 패리티(Parity) 준비 지연으로 인해 1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웨이탕은 이날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알고리즘 관련 이스탄불(Istanbul) 업그레이드가 연기될 수 있다"며 "업그레이드 구현을 위해서 패리티는 최소 9월 6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EIP(이더리움 개선 건의)를 늦게 받아들인 것도 원인 중 하나지만, 대규모 코드 리팩터링(refactoring)을 이스탄불 EIP 구현 전 병합해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CSO(최고전략책임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포화에 관한 블룸버그 최신 기사를 공유하며 "이더리움은 기술적으로 막다른 골목(dead end)에 다다랐다. 사용하면 할수록 끝이 빠르게 가까워진다. 다행히도 테더(USDT)는 리퀴드 네트워크(LiquidNetwork·블록스트림이 개발)에서도 발행할 수 있으며, 이 네트워크는 확장성이 더 뛰어나고 향후에는 테더 등을 위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s) 구축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과 같은 PoW 방식인) 비트코인(BTC)도 거의 포화 상태인 건 알고 있죠?"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률이 90%까지 치솟은 데는 테더의 영향이 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과 관련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일반적인 추세가 꺾이고 있다(이더리움 차트는 못생겼다고 표현함)"며 "현 상태에서는 매집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8,000달러로 하락한다면 이더리움은 150달러 아래로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반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안내서 '크립토에셋츠(Cryptoassets)'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키(Chris Burniske)는 "이더리움은 2014~2015년 비트코인처럼 첫 베어마켓(약세장)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2014년~2015년 비트코인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모멘텀을 보였었다. 편견에 가득찬 사람들은 결국 버스를 놓쳤다"며 이때의 비트코인이 현재 이더리움의 상황과 같다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이더리움(ETH)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1% 하락한 18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6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00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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