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 4시간 만에 1,533%에 달하는 극단적인 청산 불균형을 기록했다. 해당 시점에서 BTC 가격은 상승 반전을 시도하며 숏 포지션을 대거 청산시켰고, 롱 포지션이 뚜렷한 우위를 점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수 시간 내 BTC 전체 청산 규모는 총 1억 2만 3,500달러였으며, 이 중 9,596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반면 롱 포지션 청산액은 638만 달러에 불과해 약 1,533%에 달하는 비대칭적 청산 비율을 나타냈다.
이번 숏 포지션 대량 청산은 비트코인 상승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단기적인 매도세를 노린 투자자들이 오히려 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후 1시간 청산 규모는 55만 2,130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롱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같은 날 늦은 시간대에 들어선 BTC 가격은 일시적으로 0.58%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반전했고, 일부 롱 포지션 청산이 시작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다시 신중한 쪽으로 기울었다. BTC는 10만 7,00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시도하며 10만 8,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가격 급등락 속에서 롱 포지션 투자자들도 점차 청산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청산 불균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BTC 가격 흐름이 예측보다 더 빠르게 변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주말 동안 추가적인 급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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