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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트코인 펀드 순유출...피터 브랜트 "BTC 바닥은 13,000달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28 [21:30]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 순유출...피터 브랜트 "BTC 바닥은 13,000달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28 [21:30]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하며 16,000달러 초반대 가격으로 밀렸다. 대형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크립토 킹은 지난해 11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약 69,000달러에서 현재 76% 이상 폭락했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약 2,3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부정적인 투심이 펀드 자금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코인셰어즈 측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하락에 베팅하는 숏펀드에서는 자금의 유입 및 유출이 반복되며 균형을 이룬 반면, 상승에 베팅하는 롱 펀드에서는 유출이 우세했다. 비트코인 펀드 상품에서는 1,01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펀드에는 92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서는 61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그중 숏 이더리움 펀드에서 1,52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비트코인은 28일(한국시간) 오후 9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07% 하락한 수치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가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는 10,000달러다. 개인 혹은 고객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FTX 사태 이후 여전히 암호화폐를 믿는 일부 투자자들로 인해 지금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놀랍지만, 암호화폐 투자는 너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년 반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결국 신고점을 재차 경신할 것이다"며 "내년 초 바닥을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닥가는 1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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