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6,000달러 붕괴 위험, 투심 악화..윌리 우 "BTC, 맥스페인 가까워졌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 등에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블록파이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블록파이는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물려 큰 손실을 보았었다. 이에 따라 블록파이도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467.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1%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054.53달러, 최고 16,594.4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10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0%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악화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26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맥스페인(max pain,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적으로 58~61%가 수중에 있을 때 매크로 사이클 바닥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킹'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약 69,000달러에서 현재 76%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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