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 하락에 1%가량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내년 계속된 긴축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1.49% 각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12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6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9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6,815.39달러, 최저 16,566.9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3,195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0.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3.27% 상향 조정됐다. 현재 BTC 난이도는 35.36 T를 가리키고 있다. 평균 해시레이트는 246.14 EH/s 수준이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14일 뒤로, 약 0.03%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2월 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7.32%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약 3,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강경 발언이 대다수 자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코인셰어즈 측의 설명이다.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는 총 1,75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는 1,100만 달러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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