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1일(한국시간) 장중 2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55만 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전략가 칼레오(Kaleo)가 비트코인이 2월 언젠가 3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칼레오는 현재 비트코인은 몇 주 만에 3,000달러에서 약 14,000달러로 급등했던 2019년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32% 이상의 랠리를 예상했다.
또 베테랑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e Vays)는 123,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이 심리적 영역인 20,0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11월 급락 당시 1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사실상 베어마켓(약세장)의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트멕스 전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랠리를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연준의 피벗 가능성이 대두되지만 2020년부터 양적완화로 인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순조롭게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아서 헤이즈는 말했다. 돈이 투입될 때와 회수될 때 시장의 반응은 대칭적이지 않다며, 미국 신용 시장 일부가 붕괴돼 광범위환 금융 시장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은 연준 피벗이 있을 때까지 2022년만큼 시장 상황이 나쁠 수 있으며, 비트코인 15,000~16,000달러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2,937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8.94%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1,043.11달러, 최고 23,249.8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42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2.3%에 달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