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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의 백트, 비트코인 선물 日 거래량 2천만달러 넘어 '역대 최고'

김진범 | 기사입력 2019/11/23 [22:32]

ICE의 백트, 비트코인 선물 日 거래량 2천만달러 넘어 '역대 최고'

김진범 | 입력 : 2019/11/23 [22:32]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백트 거래량 봇 트위터 계정 백트봇(@BakktBot)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금요일 마감된 백트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2,728 BTC(2,03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66%, 또 지난 8일의 종전 최고치보다 3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 출처: 백트봇(@BakktBot)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에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백트의 기존 최고 일일 거래량 1,756 BTC였다"며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신저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백트 거래량 증가는 고무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백트는 지난 9월 23일 출시 당일 71 BTC 선물 계약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물인수도 방식(physically-settled, 현금이 아닌 BTC로 거래)의 백트 선물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거래량 기록은 주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실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트는 2020년 이전에 실물 인수도가 아닌 현금결제(cash-settled) 방식의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선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청산소인 ICE 클리어 싱가포르(ICE Clear Singapore)를 통해 제공되고, ICE 퓨처스 싱가포르(ICE Futures Singapore)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출시 일자를 싱가포르 금융 관리국(MAS)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백트는 오는 12월 9일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1일(현지시간) 모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백트 비트코인 옵션이 정식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도 급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11,500건 이상의 계약(1계약 당 5 BTC)이 체결되며,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거래량 4억 달러를 돌파했다. 백트는 현물 결제, CME는 현금 결제 방식으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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