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달러 강세가 도드라진 반면 위험자산의 선호 심리는 약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융당국의 코인시장 규제도 투심 악화에 일조했다.
이날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바이낸스USD(BUSD)는 증권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웰스노티스(SEC가 규정을 위반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개인 및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를 전달받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 13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2% 상승한 21,6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1,539.50달러, 최고 22,060.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으로 5.21%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169억 달러,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1.9% 수준이다.
투심도 전날보다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48을 기록했다. 다만 '중립'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트위터를 통해 “FTX 붕괴 이후 역상관관계를 유지하던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다시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 나스닥과 비트코인 상관관계는 0.93으로 매우 강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상관계수는 +1~-1 사이로 책정되며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동조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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