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대형 악재에 발목 잡히며 장중 1,400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10일 오후 5시 52분 현재 1 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21% 급락한 1,4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543.69달러, 최저 1,398.8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이더 가격 급락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뉴욕에 본사가 있는 시그너처 은행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 주요 은행으로 꼽히는데, 주요 거래처였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미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의 30%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진 점도 가격 하락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ETH가 1,400달러를 일시 반납하면서 1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ETH 매도 압력이 주로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ETH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1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뉴욕 법무장관이 쿠코인에 소송을 걸면서 ETH를 증권으로 분류한 것이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중심 버그바운티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가 최근 화이트해커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매력을 느낄정도로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1%는 솔라나(SOL)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으며, 아발란체(AVAX)라고 답한 응답자고 20.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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