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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최고가 달성에 투심은 '탐욕'...아크 애널리스트 "BTC, 은행 위기 '피난처' 역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3/21 [09:17]

비트코인 올해 최고가 달성에 투심은 '탐욕'...아크 애널리스트 "BTC, 은행 위기 '피난처' 역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3/21 [09:17]

▲ 출처: 얼터너티브  ©


비트코인(BTC)이 최근 미국 은행 위기발(發) 랠리를 이어가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인 28,527.72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8,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2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2% 하락한 27,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4.89%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7,242.88달러, 최고 28,527.7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68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최근 몇 달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급등하며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은 최근 28,500달러를 돌파하며 한 주 만에 거의 30%나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같은 랠리는 가격 변동성, 소셜 미디어 댓글, 설문조사 등 다양한 부문을 추적해 비트코인에 대한 순간적인 투자자 심리를 파악하는 지표인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소속 애널리스트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피난처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은행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이는 완화된 규제가 탈중앙화, 투명성, 감사 가능한 암호화폐 업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수의 은행이 폐쇄되고 뱅크런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도 비트코인은 결제, 거래, 발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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