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계절적 요인에 3만달러 돌파 가능성..."美연준 M2 통화 공급 감소, BTC 역풍 직면" 주장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1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시간 4월 7일 오후 7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0% 상승한 27,8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27,765.34달러, 최고 28,178.3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72% 급등했지만, 최근 29,000달러를 앞두고 추가 상승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횡보 중이지만, 3만 돌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4월은 역사적으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이 높은 달이다.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4월에 평균 15.63%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도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 들어 비트코인이 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를 포함 다른 자산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반감기까지 맞물리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M2 통화 공급 감소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 암호화폐에 역풍을 야기한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맥글론은 "비트코인 가격은 1분기 약 70% 상승했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비논리적일 수 있다. 위험 자산은 유동성과 미연준 통화 공급 수준에 따라 움직인다. 관건은 어떤 것이 유동성 위축을 막을 수 있는가다. 대다수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긴축정책을 펴고 있다. 비트코인이 역풍을 맞았지만 결국 금과 미국 국채와 같이 전환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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