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9,000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연준의 피봇(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달러 강세와 미국 주식시장 약세는 매크로 투자자들이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70%로 보고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펀더멘털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은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만 달러에 도달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5% 가깝게 급등하며 작년 6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29,000달러선에 올라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11일 오전 8시 2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72% 급등한 29,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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