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음 저항선 0.60달러 향해 나아가는 리플...XRP 고래 매도가 변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08:59]

다음 저항선 0.60달러 향해 나아가는 리플...XRP 고래 매도가 변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12 [08:59]

 

국경간 결제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 XRP는 지난 4주 동안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0.60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4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0.5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77% 오른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투데이는 "XRP은 시메트리컬 트라이앵글(symmetrical triangle, 대칭 삼각형) 패턴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 이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이며, 다음 목표는 이전 고점보다 약간 높은 0.6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칭 삼각형의 돌파는 리플에 긍정적인 신호로, 시장이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패턴은 종종 변동성 급등으로 이어지며, 이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리플이 0.6달러 저항선을 향해 나아갈 때 트레이더와 투자자는 시장 역학 관계와 잠재적인 심리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매체는 조언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0.60달러는 지난해 5월 이후 XRP 가격의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유투데이는 "저항선인 0.6달러를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리플의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 이 가격 수준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의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했으며, 이를 극복하면 더 많은 매수자가 시장에 진입해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증가하면서 XRP의 지속적인 성장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리플 가격의 모멘텀 회복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 상승, 리플 네트워크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국경 간 거래에 대한 리플 채택 증가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소재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가 10일 발표한 위클리 노트를 통해 "최근 4주간 약 40%의 시세 상승을 동반한 리플(XRP)의 랠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으며, 고래들은 오히려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카이코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 및 빗썸의 매수·매도 거래를 분석하면 20만 XRP(약 95,000달러) 이상 매도 주문량이 매수 주문량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반대로 소액 주문의 경우 매수·매도 주문량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는 소위 고래들이 상승 랠리에서 XRP 물량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및 비전문 투자자들이 이러한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