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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대 반등, 왜?..."美 국채 10년물 금리 3.50% 하회 시 BTC 연말 4만5천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26 [14:46]

비트코인 4%대 반등, 왜?..."美 국채 10년물 금리 3.50% 하회 시 BTC 연말 4만5천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26 [14:46]

 

최근 5일 동안 28,000달러 이하에 머물렀던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4%가량 반등하며 2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4월 26일 오후 2시 3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70% 상승한 28,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7,207.93달러, 최고 28,463.4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월요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000억 달러의 예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은행 부문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BTC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지역 은행의 파산이 잇따르자 투자자들이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피난처를 찾으면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 암호화폐 중개업체인 케일럽 앤 브라운(Caleb & Brown)의 이사 제이크 보일(Jake Boyle)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는 유동성 주입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 상승과 더 관련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은행 부문에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약 1,130만 달러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숏스퀴즈(short squeeze·주가 급등에 따른 공매도 강제 청산)'는 역사적으로 가격 상승을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50% 이하로 내려갈 경우 비트코인에 순풍이 불 것"이라며 "이 경우 비트코인은 연말 약 4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가격대에서 45,000달러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가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공정가치(fair value) 수준으로 평가되는 27,000~27,500달러 부근에서 BTC 매수는 합리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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