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위기에 비트코인 가격 들썩..."4만달러 도달 준비" vs "바닥론 일러" 전망 엇갈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국 은행업 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전일 10%가량 급등하며 3만 달러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인 3만 달러의 저항 벽을 넘지 못하면서 28,000달러선으로 되돌림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4월 27일 오전 8시 2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한 28,3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설이 부상하면서 29,995.84달러까지 치솟았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폭락에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공포가 재점화되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피난처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직전 분기에만 720억달러에 달하는 예금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주가는 50% 폭락했고, 이날도 또다시 30%가량 폭락했다.
트레이딩 회사인 에이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결정적인 돌파구는 28,800달러가 아니라 27,800달러였다"면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뱅크의 분석가인 유야 하세가와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랠리를 이어갈 수도 있지만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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