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비트코인 '휘청', 투심도 악화..."한동안 25,000~30,000달러 박스권 전망"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5월 14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4% 하락한 26,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62% 떨어진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은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주중 소폭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와 오디널스(Ordinals) 과열이 진정되면서 2개월래 최저치인 26,1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자사 비트코인 트렌드 인디케이터(Bitcoin Trend Indicator,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 모멘텀과 강도 측정)가 3주 만에 처음으로 강세에서 중립으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업계 애널리스트 등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25,000~30,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을 야기할 만한 재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주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8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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