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이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가 되면서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의 ETF 상장 신청 소식이 전통 금융(TradFi) 투자자의 암호화폐 자산 추가 투자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코인메트리스(Coin Metris)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일(현지 시각), 10% 이상 랠리를 기록함과 동시에 4월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CoinDCX) 해외 시장 책임자 비자이 아야르(Vijay Ayyar)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소식 발표 후 대형 기관 투자자의 기회 포착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회복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2만 5,000달러 주요 지지선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단기 청산 유형의 움직임보다는 순수한 현물 매수세가 주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야르는 현재 대다수 투자자가 최소 3만 2,000달러를 비트코인의 테스트 지점으로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2,000달러를 돌파한다면, 추후 3만 6,000달러, 이후 4만 5,000달러, 그리고 4만 8,000달러 선까지 추가로 돌파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 3 암호화폐 및 법정 통화 거래 서비스 제공 기관인 유호들러(YouHodler) 최고 시장 책임자 루슬란 레인카(Ruslan Lienkha)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가 위험성이 대폭 감소한 암호화폐 투자에 접근할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심을 보이는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고객 극소수만 있어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세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EDX 마켓(EDX Markets)의 암호화폐 자산 거래 서비스 공식 출시 소식도 비트코인 호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DX 마켓은 2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 거래 서비스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해당 소식은 EDX 마켓이 찰스 슈왑(Charlse Schwab), 피델리티 디지털 어셋(Fidelity Digital Assets), 시타델 시큐리티스(Citadel Securities) 대형 전통 금융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다수 업계 관계자가 주목했다.
한편, 블랙록 호재와 EDX 마켓의 암호화폐 자산 거래 서비스 출범 소식 발표 이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간밤 5%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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