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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P 캐피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은 글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6/23 [09:53]

QCP 캐피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은 글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6/23 [09:53]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각), 가상자산 거래 기업 QCP 캐피털(QCP Capital)이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과 관련,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QCP 캐피털이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이다. 그동안 SEC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현물 ETF 신청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QCP 캐피털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Bitcoin, BTC) 가치가 20% 이상 급등함과 동시에 대다수 알트코인의 가치도 상승한 사실에 주목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한 이유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리 겐슬러(Gary Gensle)) 의장이 이끄는 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제소 및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알트코인의 증권 분류를 주장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인 점을 언급했다.

 

이에, QCP 캐피털은 전망 보고서에 “개리 겐슬러 의장이 SEC 수장으로 있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단기간에 승인될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작성했다.

 

다만, QCP 캐피털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블랙록이 제출한 576건의 신청서 중 SEC가 승인하지 않은 사례는 단 한 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지속하여 주장한 바와 같이 자산 운용 업계에서 기관용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입지는 매우 크다. 따라서 추후 수개월, 수년 동안 기관용 암호화폐 자산의 입지가 진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영국 은행 기관 바클레이스(Barclays)의 전 CEO 밥 다이아몬드(Bob Diamond)는 CNBC의 방송 채널 Squawk Box에 출연해,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려 한 점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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