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가가 3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강세 전망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복수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가 비트코인의 전망을 제기했다.
먼저, 경제 뉴스 플랫폼 핀볼드는 유명 암호화폐 거래 전문가이자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의 트윗에 주목했다. 반 데 포프는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랠리 유지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2만 8,500달러 영역까지 약간의 가격 조정을 경험한다면,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은 1년 사이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을 찍는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확신하기 어렵지만, 상승 추세에서는 큰 조정보다는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2만 8,500달러 선에서 매수할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최근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다른 암호화폐보다 오래 존재하면서 다른 암호화폐가 되고자 하는 자산에는 환상을 심어줄 것”이라는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의 트윗을 전했다. 브랜트는 자신의 주장과 함께 비트코인의 강세 가능성을 주장하는 차트를 공유했다.
그러나 브랜트는 다른 트위터 사용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어느 한 트위터 사용자는 브랜트의 트윗에 “비트코인이 영원히 가치를 지닐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되었다”라며, 브랜트에게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 앨릭낙은 브란트에게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높은 거래 수수료와 긴 확인 시간, 그리고 이로 인해 효율적인 거래가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브랜트에게 “최대주의 세력의 이념에 속지 말라”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호들은 “만 555달러에서 30% 이상 상승한 후 과매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현재 랠리 수준에서 4만 달러 선까지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인기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의 주장에 주목했다.
우는 “비트코인이 2만 5,000달러 선으로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을 축적한 베테랑 트레이더가 거래가 급등 현상을 이끌 확률이 높다”라며, 달러 인덱스 하락세 임박을 베테랑 트레이더의 비트코인 강세 근거로 제시했다.
※ 관련 기사: 윌리 우 "비트코인 4만달러 도달 가능"...이유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0% 아래였던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Bitcoin Greed & Fear Index)가 일주일 사이에 93%까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90%를 넘어선 것은 ‘탐욕’이나 과도한 낙관론을, 10% 미만은 극도의 공포나 비관론을 의미한다.
매트릭스포트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의 21일 이동평균선(MA)이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치가 현재의 상승 모멘텀이 어느 정도 조정된 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치가 3만 5,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에, 틸렌은 “비트코인 가치는 후퇴 영역에서 반등에 성공한 뒤 추세 하락을 의미하는 이른바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타깃 영역과 새로운 낙하형 쐐기 목표 구간을 모두 확보했다”라며, “따라서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강한 저항과 재통합을 통해 3만 달러 중반으로 이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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