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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최근 약세 원인은?..."SEC, 2주 내 리플 판결 항소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6 [21:26]

XRP 최근 약세 원인은?..."SEC, 2주 내 리플 판결 항소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26 [21:26]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7일간 12%가량 떨어졌다.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XRP는 7월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96% 상승한 0.6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6886달러, 최고 0.714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26% 상승한 29,193달러를 기록 중이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0% 내린 1,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 XRP의 약세 원인은 광범위한 시장 정서와 자산을 둘러싼 현재의 불확실성에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호사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항소를 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XRP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또 매체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가 신중을 기하는 쪽을 선택해 리플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미국 주도의 규제 압박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메타로맨'(MetaLawMan) 이라는 닉네임으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 자산 전문 미국 변호사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SEC가 2주 내 리플 소송에 대해 중간항소(interlocutory appeal)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현재 리플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또 리플 판결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비트렉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SEC 소송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SEC는 항소를 제기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소 절차가 1년 후가 아닌 지금 시작되는 것이 리플과 리플 커뮤니티에는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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