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TV 쇼 샤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오셰어스 인베스트먼트(O’Shares Investments) 및 오리어리 벤처스(O’Leary Ventures) 사장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 기관의 추가 붕괴를 경고했다.
오리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언급하며,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부동산 대출로 지역 은행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현재 투자자에게 미국 소규모 은행 기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앞으로 소비자는 허리띠를 더 졸라 메야 할 것이다. 금리 인상과 함께 경제가 붕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라며, “미국 경제의 60%를 지원하는 지역 은행 붕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는 의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리어리는 “최종 금리가 6.25% 혹은 6.5%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장, 단기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라며,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은행의 추가 붕괴를 경고한 이는 오리어리 뿐만이 아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시장 연구 기관 치 리서치(QI Research) CEO 겸 최고 전략 채김자인 다니엘레 디마티노 부스(Danielle DiMartino Booth)의 전망에 주목했다. 디마티노 부스는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금리가 앞으로 펼쳐질 상황의 전조일 뿐이며, 뱅킹 산업이 더 큰 어려움을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미국 은행 퍼시픽 웨스트 뱅크(Pacwest)와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Banc of California)의 강제 합병이 연준 정책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이후 퍼시픽 웨스트 뱅크가 다음으로 파산할 은행으로 지목되었다. 지금은 은행 파산 상황이 비교적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강제 합병과 JP모건이 중개 거래에서 담보 20억 달러 매입을 발표한다면, 대출 기준 강화라는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마티노 부스는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경기 침체가 잠식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가 경제의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 논문 예고글 저장소인 소셜 사이언스 리서치 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는 미국 은행 186곳이 상당한 규모의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예금과 연준의 치솟는 금리에 위협을 받아 파산 직전 상황을 직면했다고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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