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바이낸스가 USDC 보유량 일부를 매각한 것이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려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USDC의 시가총액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USDC 보유량 일부를 매각하며,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겼다. 지난 6~7주간 기록한 USDC 시가총액은 바이낸스의 USDC 매각 금액보다 더 높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바이낸스가 USDC를 달러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수 관측통 사이에서 바이낸스가 퍼스트 디지털 USD(First Digital USD)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려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USDC를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9월에도 자사 플랫폼의 모든 사용자 보유 USDC를 팍소스 트러스트(Paxos Trust)가 발행하는 바이낸스USD(Binance USD, BUSD)로 자동 전환했다.
바이낸스는 뉴욕 금융 서비스부가 팍소스의 달러 기반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한 뒤 한동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모색했다. 이후 바이낸스는 한동안 트루USD(TrueUSD, TUSD)에 주목했으나 TUSD는 지난 6월 10일 자로 발행이 중단됐다.
TUSD 발행 중단 후 바이낸스는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인 FDUSD로 눈을 돌렸다. 홍콩에 본사를 둔 어느 한 기업이 발행하는 FDUSD는 바이낸스가 여러 거래쌍과의 거래 지원을 시작하면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안하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테더(Tether, USDT) 최고 기술 책임자 파올로 아도이노(Paolo Adriono)는 “바이낸스가 FDUSD 거래를 지원하면서 USDT와 USDC 모두 압박을 받게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낸스 측은 이번 USDC 추가 매도와 함께 FDUSD 이외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지원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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