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에 재상장될 가능성 덕분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제미니의 공식 X(구 트위터)에 XRP를 언급한 글이 새로 게재된 사실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인턴인 나는 제미니가 XRP를 상장할 때까지 참고 기다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미니는 7월 13일(현지 시각), “거래소의 XRP 판매 행위는 증권 판매 행위가 아니다. 따라서 제미니는 XRP를 현물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 상품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탐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법원 판결 이후 크라켄, 크립토닷컴, 바이낸스US, 비트스탬프 등 여러 거래소가 즉시 XRP를 상장했다는 점에서 제미니의 XRP 상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검찰의 테라·루나 폭락 사태 재판 쟁점인 증권성 입증 노력에서 리플 사건을 참고한다는 소식도 XRP 거래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으로 지목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루나 코인의 증권성 입증 증거로 지난달 미국 뉴욕남부지방법원이 판결한 리플 사건 판결문에 주목했다.
검찰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토큰 판매 행위는 미등록 투자증권 판매”라며, “비교적 증권 성립을 넓은 범위에서 인정하는 미국에서도 리플의 증권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루나 코인이 국내에서 증권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는 틀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꾹내 기준으로는 리플을 증권으로 인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투자자가 송금 사업 수수료를 받을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리플과 테라폼랩스에서 발생한 이익을 나눠줄 것을 약속하고 투자자금을 받은 루나 코인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암호화폐 거래 기업 에잇(Eight) 창립자 겸 CEO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의 트윗을 인용, XRP가 주간 차트에서 현재 ‘관심지역(area of interest)’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지역은 잠재적으로 코인 가격 흐름의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반 데 포프는 “XRP는 곧 다가올 시장 주기에 맞춰 장기 거래 진입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 이에, 투자자에게는 앞으로 몇 주간 저가 매수를 고려하는 것을 조언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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