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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보다 스텔라가 성공가능성 높아"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25 [15:55]

"리플 보다 스텔라가 성공가능성 높아"

박병화 | 입력 : 2018/03/25 [15:55]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현 스텔라의 CTO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면서, "리플보다 스텔라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제드 맥케일럽은 지난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인터뷰에서 “리플과 같은 중앙집중식 금융결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은 기존에 국가간 지급결제와 송금에 쓰이던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 금융통신협회)나 페이팔 시스템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리플은) 외부로부터 노드를 운영하기가 매우 어려운 중앙 집중식 관리체계로 되어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텔라에 대해서 맥케일럽은 “현재 스텔라가 추구하는 미래로의 비전은 인터넷과 같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으로, 중앙집중식이 아닌 만큼 진정으로 차세대 암호화폐로의 발전이 가능하며 어느 곳에서나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텔라는 궁극적으로 인터넷 수준의 프로토콜이 되고자 한다”며 “특히 인터넷이 영리를 목표로 하는 기관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암호화폐도 비영리 단체가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텔라 재단은 비영리 단체이다.

 

한편 스텔라루멘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코드로 설계되었고 빠른 결제 속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평균 2~5초 만에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 리플에서 하드포크된 것으로, 리플 프로토콜에 기초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스텔라 블록체인 자체가 리플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리플은 중앙집중화된 전용 투표시스템으로 합의구조가 설계된 반면, 스텔라는 탈중앙화된 SCP(Stellar Consensus)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또한 리플이 은행이나 기업과 같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지만 스텔라루멘은 개인과 금융소외 계층을 주요고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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