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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월 약세장 현실화 되나...“美 7월 CPI 발표, BTC 상승 견인 가능성 낮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08:26]

비트코인 8월 약세장 현실화 되나...“美 7월 CPI 발표, BTC 상승 견인 가능성 낮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10 [08:26]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의 규제 강화 분위기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강력한 저항선인 3만 달러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10일 오전 8시 2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71 % 하락한 29,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9,376.80달러, 최고 30,093.4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75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8%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8,701달러에서 반등한 것은 낮은 수준이 계속해서 매수자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추세 움직임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가격은 박스권 안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ARK 인베스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7월 중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분석가는 "어느 방향이든 강한 움직임을 기대했던 트레이더들은 8월에 계속되는 박스권 움직임에 실망하고 있다. 8월과 9월의 평균 움직임이 각각 0.73%와 -5.01%였기 때문에 역사가 반복된다면, 8월과 9월은 침체의 달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랙록과 인베스코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트코인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가 4~6개월 내에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물 BTC ETF가 다시금 기관을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7월 CPI가 발표되더라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시장은 이미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내년 금리 인하로 인한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7월 CPI 데이터는 한국시간 기준 10일 21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 등에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7포인트(0.70%) 떨어진 4,467.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31포인트(1.17%) 밀린 13,722.0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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