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발표 이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거래 기업 에잇(Eight) 창립자 겸 CEO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의 견해에 주목했다. 그는 CPI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으며,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의 압박이 더해질 가능성을 예측했다.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마크 컬렌(Mark Cullen)도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치가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컬렌은 “비트코인이 2만 9,500달러 영역에 재진입 후 하락하고, 다시 확고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매도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강세장이 다가올 가능성을 기대한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포캐스트에 따르면, 호주 글로벌 멀티 자산 중개 기업 XS.com 소속 애널리스트 세이머 하슨(Samer Hasn)은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을 강세장이 다가올 근거로 제시했다.
하슨은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증가했다”라며, “롱 포지션, 숏 포지션 모두 포함하여 미결제 약정 수치가 많다는 사실은 보통 상승 모멘텀과 가격 변동성 증가를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는 매트릭스포트가 10일(현지 시각) 발행한 신규 보고서를 인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금융 기관 여러 곳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속하게 연속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장을 견인할 가능성을 주장했다.
매트릭스포트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금융 기관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자금을 확보하려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라며,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수수료는 0.7~1% 수준으로 책정될 확률이 높다. 이때 예상되는 금융 기관의 ETF 연간 수익은 약 2억 달러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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