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동안 발표된 전 세계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케냐 경찰, 나이로비 월드코인 창고 급습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현지 언론 매체 보도를 인용, 케냐 경찰이 월드코인의 나이로비 창고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냐 데이터보호국 위원장인 임마쿠라테 카사이트(Immaculate Kassait)는 7일(현지 시각), 언론 보도를 통해 월드코인의 모기업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케냐에 등록할 당시 실제 사업 의도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나이로비 창고를 급습해, 월드코인의 서류와 홍채 데이터 저장 기기를 압수해, 이를 범죄수사국 본부로 가져가서 분석했다. 급습은 케냐 데이터 보호국의 지시에 따라 5일(현지 시각) 진행됐다.
한편, 케냐 정부는 지난주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문제 등을 지적하며, 월드코인 측에 현지 사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아르헨티나, 월드코인 개인 데이터 처리 방침 수사 착수 1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닷컴은 아르헨티나 데이터 규제 기관인 공공 정보 접근위원회(AAIP)가 월드코인 조사에 착수했음을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AAIP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체 정보 등 민감 정보 수집, 저장, 사용 등 월드코인의 사용자 개인 데이터 취급 방식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AIP의 월드코인 공식 수사는 개인정보 보호 협력 기관인 데이터 거버넌스 라탐(Data Governance Latam) 파트너인 다니엘 모나스테르스키(Daniel Monastersky)의 소송에 따라 시작되었다. 모나스테르스키는 개인데이터보호법(Personal Data Protection Act) 위반, 생체 데이터 처리 시 규정 준수 부재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앞서 프랑스, 영국, 독일도 월드코인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에 주목하여 수사를 개시했다. 케냐 당국은 현지 사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홍콩증권위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신청 제출 거짓 주장은 불법 행위” 경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가 현지에서 인가받지 않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활동을 경고했다.
증권위는 8월 7일, 특정 거래소가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제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콩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업 운영 라이선스를 합법적인 과정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거짓 주장을 펼치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또, 증권위는 “현재 대중이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대부분 규제를 받지 않는다”라며, 추후 공식 웹사이트에 규제 적격 거래소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적십자사, 기부 수단으로 암호화폐 채택 코인텔레그래프,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복수 외신은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8월 7일 자로 암호화폐를 기부 자산으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싱가포르 적십자사는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암호화폐 결제 기업 트리플A(Triple-A)와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익명 기부를 받는다. 기부 자산으로 채택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테더(Tether, USDT), USD코인(USD Coin, USDC)이다.
싱가포르 적십자사 총재 겸 CEO 벤자민 윌리엄(Benjamin William)은 “디지털 화폐 채택과 함께 기술에 능숙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통해 세계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이들의 새로운 기부 기회를 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UAE, 베놈 재단과 블록체인 탄소 크레딧 시스템 구축 협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가 베놈 재단(Venom Foundation)과 블록체인 기반 탄소 크레딧 시스템 개발 협력을 체결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크레딧을 기업에 판매하거나 발급할 계획이다. 크레딧 보유 시 특정 기간 정해진 양의 탄소 배출이 허용된다. 혹은 자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고자 다른 기관에 크레딧을 판매할 수도 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 관계자는 온체인 기록 데이터의 불변성 덕분에 크레딧 판매 과정의 안전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에 주목했다.
한편, UAE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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