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5만달러 돌파하나?...크립토퀀트 "BTC 유통 속도 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아"
트레이딩샷(TradingShot)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현지 시각) 공개된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인용, 이동평균수렴발산(MACD) 지수의 강세 크로스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의 5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트레이딩샷은 MACD의 현재 패턴이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개월 MACD가 강세 십자가를 형성한 세 가지 이전 사례를 확인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은 2019년 6월을 제외하고 강세 크로스 직전 혹은 직후 피보나치 0.786 되돌림 수준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트레이딩샷은 약세 사이클의 마지막 하위 고점에서 도출된 대칭적인 지지 수준도 강조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을 받은 플래시 충돌에 따른 불규칙한 중단을 막고, 1개월 캔들(candle)의 불규칙함을 막으면서 회복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이 2023년 12월까지 피보나치 0.786 되돌림 수준인 5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 등이 상승 촉매제가 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을 기대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가격 통합 단계에서 거래되자 비트코인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핀볼드는 지난 1년간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 ‘비트코인 매수’ 키워드 언급량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분석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유통 속도(velocity)가 몇 년간 낮은 수준을 기록한 사실에 주목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일일 시세 차트를 제시하며, 2020년 10월 이후 최초로 비트코인 유통 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고래 세력이 비트코인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신규 투자자에게 이체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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