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24일(현지 시각), 일부 페페 개발자가 토큰 이체 시 필요한 서명 수를 조작하면서 1,600만 달러 상당의 페페를 거래소로 이체하여 매도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를 두고 페페의 러그풀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애널리스트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는 페페가 4시간 시세 차트에서 하향 삼각 패턴을 형성한 사실에 주목하며, 조만간 0달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향 삼각 패턴은 하향 추세선 저항과 수평 추세선(horizontal trendline) 지지가 동시에 형성된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약세 지속 패턴이다.
그러나 모두가 러그풀이 현실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투자자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본다.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페페 코인 1만 개~10만 개를 보유한 기관이 보유한 공급량이 27일(현지 시각)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페페 투자자 케노비(Kenobi)는 X(트위터)를 통해 “페페를 보유한 지갑 중 페페 개발자 지갑을 제외하면, 전체 공급량의 0.9% 이상 보유한 지갑은 없다. 페페 개발자의 지갑에 보관된 페페 토큰은 전체 공급량의 2%이다. 페페의 장기 강세 신호이다”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시세 차트를 제시하며, “페페는 6월과 7월 거래일 동안 120% 랠리를 기록한 0.000085달러 수준의 안정된 축적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페페의 과매도 흐름을 고려하면, 0.000085달러 수준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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