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가량 떨어지며 장중 0.5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06% 하락한 0.51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장중 한때 0.5051달러까지 떨어졌었다.
XRP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법정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0.54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승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면서 랠리가 지속되지 못했다.
실제 이날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을 10월 이후로 미뤘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가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와이즈오리진(피델리티), 반에크, 발키리,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현물 BTC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 시한을 10월로 연기했다.
SEC가 제기한 항소도 여전히 리플 시장을 짓누르는 모양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SEC가 제기한 항소 결과가 내년까지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다. 재판 결과는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소식에 XRP 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을 강화시켰고, 이에 따라 구매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미국 SEC와의 재판에서 리플이 승소하며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약식 판결이 유지된다면 XRP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큰 손인 고래들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총 3차례를 통해 9억 XRP가 락업 해제됐다.
3억 XRP는 ripple의 주소 rp6aTJmW3nq1aKt3Jmuz4DPRxksT5PBjpH 에서, 2억 XRP는 ripple의 주소 rp6aTJmW3nq1aKt3Jmuz4DPRxksT5PBjpH 에서, 4억 XRP는 ripple의 주소 rsjFB8mPWqiZgPUaVh8XYqdfa59PE2d5LG 에서 각각 락업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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