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구매 후 장기 보유’ 전략은 버핏이 강조한 전략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의 접근 방식이기도 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장 오래 보유한 애플 주식에 먼저 주목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 초반, 총 5,000억 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구매했다. 그리고 애플 주가가 2016년 대비 500% 상승한 2022년에 추가 매입했다. 최신 가격 동향을 떠난 버핏의 장기 투자 전략 약속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워런 버핏은 2012년, 주주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화폐 가치 절하와 금의 가치 저장 수단 역할 제한을 주장했다. 그는 금 가격이 주로 공포 심리를 기반으로 가격을 형성하여 일시적 가격 상승 요인이 될 뿐이라고 보았다. 또한, 금, 현금 등 미래 화폐 가치 기반이 되는 수단이 무엇이든 투자자는 언제든지 상품과 서비스를 얻고자 소득의 상당 부분을 포기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치는 버핏의 발언 이후 12개월 만에 683% 급등했다. 게다가 그로부터 4년 뒤 비트코인 가치는 9,014% 급등했다.
특히, 매체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시세 차트를 인용, “개인 투자자가 2019년 초 비트코인 현물에 1,000달러를 투자하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을 택했다면, 현재 기록할 수익은 7,020달러에 이른다”라고 추산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로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5,623달러이다.
매체는 버핏의 투자 논리에 잠재적인 허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현재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로 역대 최고치인 1,47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시가총액 중 18.5%에 해당한다. 여기서 일부 주식에 대한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5%가 약간 넘는 채권 투자 수익률에 만족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완벽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닐 수 있다는 점과 변동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가 현금에 대거 집중한 점은 비트코인 비관론자에게 전달하는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체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앞으로 금융 시장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적 가치가 있다”라는 견해를 덧붙여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