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톤코인, 7개월 고점 기록...일주일 사이 50% 급등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9/20 [11:18]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함께 등장한 가상자산 톤코인(Toncoin, TON)이 올해 들어 가치가 급등하면서 많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솔라나(Solana, SOL)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총 9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각), 톤코인은 7개월 고점을 돌파했다.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브(Pavel Durov)가 오는 11월, 미국 외 일부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톤 월렛(TON Wallet) 통합 및 첨부 메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톤코인 가치가 급등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두로브의 발표 이전 톤코인은 최고 2.51달러까지 급등했다. 전날 톤코인의 저점은 2.39달러였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톤코인이 약세 전망을 떨쳐냈다고 언급하며, 최근의 상승세는 텔레그램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웹 3 영향력 증가 추세의 시험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코의 시세 분석 결과를 보았을 때 톤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강세 추세가 추후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루나크러쉬(LunarCrush)는 톤코인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톤코인 가격 상승 낙관론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온체인 분석 기관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지난 한 달간 톤코인 가격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 내 톤코인 활성 주소도 7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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