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폴리곤, 약세장 조기 진입 우려...서클의 USDC 토큰 발행 소식 호재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1 [19:43]

폴리곤, 약세장 조기 진입 우려...서클의 USDC 토큰 발행 소식 호재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0/11 [19:43]


이더리움(Etheruem, ETH) 라이벌 폴리곤(Polygon, MATIC)의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피디아는 폴리곤의 약세가 조기에 펼쳐지는 원인으로 매수 세력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하락 반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0.6달러와 가까운 가격 거부 현상으로 가격 회복세 약화로 이어지는 막대한 공급 유입이 반영됐다.

 

현재 폴리곤은 0.49달러에 중요한 강세 지지선이 형성되었으며, 0.6달러 아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또, 폴리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심리적 영역인 0.5달러를 시험할 가능성도 관측됐다.

 

코인피디아는 곰 세력이 장악한 가운데, 0.5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폴리곤 지지선은 0.46달러로, 거래가는 5.65%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폴리곤 프로젝트에 6년간 참여한 핵심 공동 창립자 자인티 카나니(Jaynti Kanani)의 퇴사 소식과 폴리곤 영지식 롤업(ZK-rollup) 서브넷의 부진한 활동이 폴리곤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Artemis)의 데이터 기준 폴리곤의 ZK서브넷인 zkEVM은 경쟁 플랫폼보다 활동과 자산 예치 규모 모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곤 zkEVM 활성 지갑 수는 6,210개로 집계됐다. 반면, 스타크넷(StarkNet)과 zkSync ERA의 활성 지갑 수는 각각 15만 4,390개, 23만 9,810개로 확인됐다.

 

또한,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 분석 결과, 폴리곤의 총 예치 자산은 7억 5,6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4위인 아비트럼(Arbitrum)의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의 TVL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클(Circle)이 폴리곤에서 USD코인(USD Coin, USDC) 발행을 시작한 소식이 폴리곤 토큰의 약세 전망을 반전시킬 가능성을 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다른 기사를 통해 서클은 폴리곤에서의 USDC 민팅 소식을 전하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이더리움과 다른 블록체인 간 별도의 브릿지 없이 USDC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서클은 네이티브 폴리곤 USDC가 저렴한 해외 송금 및 결제, 주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거래, 차입 및 대출 접근성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서클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을 위한 폴리곤에 대한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 출범 계획도 예고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