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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대 50% 급락 vs 강세 희망 존재...CPI 발표 후 전망 엇갈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3 [09:11]

비트코인, 최대 50% 급락 vs 강세 희망 존재...CPI 발표 후 전망 엇갈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0/13 [09:11]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년 대비 3.7%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 압박 우려가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CPI 발표 이후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전망이 엇갈린 상황을 보도했다.

 

매체는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큐(Skew)를 인용, 황소 세력의 지지 영역 반전 주요 지점으로 2만 6,800달러에 주목했다.

 

스큐는 “2만 6,800달러 회복 후 유지한다면, 4시간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재시험 혹은 가격 회복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단기 상승 전망을 비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시장 참여자가 부담하는 디지털 자산의 공급에 의해 가중된 평균 가격인 비트코인 웜 서플라이 실현 가격(Bitcoin Warm Supply Realized Price) 지표가 강세장을 재개할 핵심 지점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는 해당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2만 8,333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강세장이 다시 펼쳐질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반면, 트레이딩 기업 QCP캐피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4분기 강세 요인이 존재하지만, 하락세가 계속 펼쳐지는 상황을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들어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하방에서는 2만 5,000~2만 6,000달러를, 상방에서는 2만 9,000~3만 달러의 주요 수준을 다음 추세를 결정할 주요 지점으로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지난 2분기 동안 핷미 지점인 2만 4,750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입찰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또,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CPI 발표 이후 “한동안 거시 경제적 상황 호재가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인가 혹은 악재인가를 두고 논의가 펼쳐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 전망과 지정학적 갈등을 고려했을 때, 거시 경제적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악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폭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 차트에서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 저점 아래로 떨어진 점을 제시했다.

 

뉴스BTC는 2020년 3월에도 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이 일목균형표 저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2주 뒤 비트코인 거래가가 50% 하락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반적인 경제에도 타격을 주었던 시점이다.

 

또, 지난해 5월, 테라-루나 붕괴 사태 당시에도 비트코인 거래가가 일목균형표 아래로 하락했다. 이때 비트코인은 20주 뒤 일목균형표 저점에 도달하고, 거래가는 55% 하락했다. 

 

이에, 뉴스BTC는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거래가는 1만 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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