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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널리스트 "ARK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 신청 내용 수정, 승인 가능성 청신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3 [12:59]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ARK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 신청 내용 수정, 승인 가능성 청신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0/13 [12:59]


ARK 인베스트(ARK Invest)와 21셰어스(21Shares)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개위원회(SEC)에 공동 제출한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내용을 수정했다. 이에, 블룸버그 소속 유력 애널리스트가 ETF 승인 심사가 진전을 거둘 수 있는 긍정적 조짐이라고 보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최근,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제출한 ETF 내용을 수정한 사실은 SEC의 의견을 전달받고, 관련 사항을 반영한 뒤 SEC에 다시 제출했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이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자 승인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ARK 인베스트의 수정 사항 중 하나는 ETF의 순수 자산 가치 계산이 SEC가 사용하는 회계기준인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보유한 ETF 자산이 분리된 계정에 있다”라는 내용과 “ETF 자산이 추후 기업 또는 기타 고객 자산과 혼합되지 않는다”라는 내용도 새로 제출된 신청 서류에 명시된 것으로 관측됐다.

 

자산운용사 반부렌캐피털(Van Buren Capital) 총괄 책임자 스콧 존슨(Scott Johnsson)도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변경 사항을 확인했다. 존슨은 “ARK 인베스트가 ETF 신청 서류 변경 사항으로 비트코인이 불법 활동에 악용될 가능성과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여파에 따른 제한으로 ETF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을 다루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SEC가 의견 공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과정에 불필요한 장애물을 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도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사실을 접한 뒤 “SEC의 승인 가능성을 낙관할 수 있는 신호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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