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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공포→중립' 전환...그레이스케일 “GBTC→현물 ETF 전환 준비돼 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6 [09:30]

비트코인 투심 '공포→중립' 전환...그레이스케일 “GBTC→현물 ETF 전환 준비돼 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6 [09:30]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 넘게 오르며 2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쟁 리스크와 긴축 우려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5% 상승한 27,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23% 오른 1,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58% 증가하며 현재 약 1조 6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총 비중(도미넌스)는 50.0%에 달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소송(GBTC→현물 ETF 전환 반려 불복 소송)과 관련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이 성명을 통해 “연방 항소 규정에 따른 (SEC) 항소 요청 기간인 45일이 만료됐다. 이제 법원은 7일 내 최종 명령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SEC 승인에 따라 GBTC를 ETF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현물 ETF 전환 불복 소송에 항소를 포기한 것은 기관과 보다 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그레이스케일 케이스를 비롯해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최신 업데이트를 보면 SEC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SEC가 ETF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 관측되는 현상이다.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승인될 가능성은 90%"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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