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오보가 논란이 되었으나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 공동 창립자 얀 알렌만(Yann Allemann)과 잰 하펠(Jan Happel)의 주장을 인용, 비트코인이 2만 8,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2만 8,000달러 영역은 2021년 초 처음 돌파한 뒤 줄곧 곰 세력과 황소 세력의 장기 통제권 확보를 위한 싸움이 펼쳐지는 지점으로 지목됐다.
알렌만은 “비트코인이 2만 8,000달러 돌파를 향한 급격한 가격 흐름을 보인 상황과 2만 8,000달러라는 문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투기 심리와 시장의 역동성을 의미하므로 2만 8,000달러 영역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제시한 비트코인 가격 흐름 분석에 주목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2만 7,880달러와 2만 7,550달러 사이 주요 지지 구간에 도달한 뒤 랠리를 재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적 상황의 하락세 속에서 오랫동안 붕괴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맞이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앞으로 4~6개월 동안 30% 수준의 가격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레이딩 플랫폼 MN 트레이딩(MN Trading)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2만 8,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여전히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조만간 2만 7,300~2만 7,700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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