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2주간 3만 7,400달러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온체인 모니터링 플랫폼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를 인용,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올해 1분기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는 오더북(order book) 데이터를 제시하며, 주요 유동성 공급자가 재차 입찰 지원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3만 3,000달러 선에서 7차례 입찰 유동성이 발생하다가 사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비트코인 매수 입찰 배후 세력이 대량의 투기꾼들보다 더 조직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래 세력 중 100만~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집단 행동만 하는 고래 세력의 주문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18개월 고점인 3만 8,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약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황소 세력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요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MN 트레이딩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의 상승세 추진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고,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저가매수 전략을 고수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블록체인 전문 뉴스레터 ‘블록체인 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따른 기회를 활용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모어헤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현물 ETF가 비트코인 채택이라는 중대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또, 현물 ETF는 선물과 달리 비트코인 접근 방식을 바꾸어 신규 투자자 풀 개방과 비트코인의 기능 요구를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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