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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랠리냐 차익실현이냐..."옵션 트레이더, 내년 초 BTC 5만달러 돌파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2/07 [07:56]

비트코인 추가랠리냐 차익실현이냐..."옵션 트레이더, 내년 초 BTC 5만달러 돌파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2/07 [07:56]

▲ 비트코인, 달러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6일(이하 한국시간) 4만4천달러선도 넘어선 이후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7일 오전 7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0% 하락한 43,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5.91%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3,478.08달러, 최고 44,408.6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전체 비트코인의 91%가 수익권"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10% 이상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긴급히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실제 코인셰어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주 동안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14억 4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막대한 투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니모카 브랜드 CEO 랍비 융(Robby Yung)(Robby Yung)은 베를린에서 열린 넥스트 블록 엑스포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ETF가 "100억~120억 달러의 잠재적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동안, 155일 이하로 코인을 보유한 단기 보유자(STH)들은 12월에 수익을 예약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크립토슬레이트의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가 제임스 반 스트라텐은 X(구 트위터)의 글래스노드 차트를 공유하면서 12월 첫 4일 동안 수익을 낸 STH가 약 5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아니면 차익 실현이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장은 낙관론이 대세다. 

 

일례로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은 내년 1월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상승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데리비트 데이터를 인용, "내년 1월 26일 만기 콜옵션 미결제 약정(OI) 규모는 행사가 5만 달러 옵션에서 가장 높았다.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트레이더가 많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분석업체 앰버데이터(Amberdata) 파생상품 디렉터 그래그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뒤 여러 차례 변동성이 뒤따랐다. 따라서 이번에도 강세장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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